속독은 활자를 읽는 기술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몇 가지 알게된 속독하는 테크닉을 정리한다.

다시 돌아가지 않기

고정 (Fixations)

Fixations라고 하는데, 눈이 계속 한 페이지에 머물러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평균 비훈련자는 10~15번의 고정에 걸린다고 한다. 이런 고정 상태를 피해야한다고 한다. 다시 돌아가서 읽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다. 어떻게 그렇게 읽을 수 있을까?

페이서

고정에 걸리지 않기 위해 페이서(Pacer)라는 기법을 활용한다. 페이서는 어절 단위로 밑줄을 긋듯이 읽는 방법이다. 형광펜 등 물리적인 도구를 이용해서 써도 관계 없다고 한다. 마치 교과서에 줄을 그어가며 독서를 했던 것과 동일한 방법이다. 아래는 그 예시다:

페이서를 활용한 독서법 (텍스트 출처: https://namu.wiki/w/인간실격(드라마))

페이서를 이용하면 평균 분당 250 어절 속도로 읽을 수 있다고 한다.

페이서는 2가지장점이 있는데,

1. 읽기 속도를 유지해준다.
2.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눈을 가지게 해준다: 속도감 있는 페이서를 좇아서 읽게 되기 때문

라고 한다.

들여 읽기

속도감 있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들여 읽기이다. 이 기술은 페이지의 양 끝을 보지 않는 기술이다. 시선이 페이지의 끝까지 빠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한 줄의 시선 시작과 끝을 한 단어 정도 앞으로 들여서 움직인다. 그렇게 되면 시선이 짧게 움직이고 더 집중이 되는 방식인 것 같다. 아래와 같이 페이지의 가상의 줄을 그어 놓고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들여 쓰기 예시 (텍스트 출처: https://namu.wiki/w/인간실격(드라마))

배경지식을 최대한 활용

비슷한 종류의 책을 많이 읽어가면서 배경지식을 늘리고 그 지식을 활용하면서 맥락을 파악해가면서 읽는 것이다. 비슷한 종류의 책은 서로 겹치는 내용들이 있기 때문에 읽어가면서 많이 읽어가면서 맥락을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결론

속독에 다양한 테크닉이 존재하겠지만 알게된 방법을 정리해봤다. 페이서나 들여 읽기는 직접적인 방법으로 훈련을 해볼 수 있을 것 같고, 배경지식과 관련된 부분은 좀 당연하고 막연한 방법이긴 하다 😂. 하지만 도전해볼만한 내용인 것 같다. 결국 적극적으로 글을 읽어야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다.